Issue 100, Jan 2015
표지 작가 100 ①
Cover Artist 100
No.001-050
백 가지 표지가 특집기획의 주인공이다. 정확히 말하면 총 97명의 작가가「퍼블릭아트」 커버를 완성했다. 도합 세 번 작가가 겹친 까닭에 작가 숫자는 100이 꽉 안 차지만, 작품은 저마다 색달라 부연 설명을 듣지 않고는 동일 아티스트의 결과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채기 어렵다. 각설하고, 「퍼블릭아트」의 가장 큰 보물을 모아 여러분께 소개한다. 창간 후 미술계에 빨리 이름을 알린 것도, 외국 미술 기관이나 작가들과 원활히 교류할 수 있게 된 것도 표지의 힘이 컸다. ‘「퍼블릭아트」=특별한 표지’라는 인식을 선사하며 독자들이 사랑하고 작가들이 선망하는 잡지로 한 걸음씩 성장하게 되었다. 특집에서는 2006년 10월호 작가부터 2015년 1월호까지 표지 작가의 근황과 신작을 선보인다. 이 기획을 계기로 그동안 뜸했던 작가들과 소식도 나누고 새로운 작품들도 수집할 수 있어 뜻 깊다. 특히 100호 표지는, 작가 김병호와 함께 한 협업이라 더욱 의미심장하다. 작가에게 「퍼블릭아트」의 역사와 향후 방향을 피력하고 그의 크리에이티브를 동력으로 유니크 한 작업을 완성했다. 한국 미술잡지 역사에 전례가 있는 일일까 싶다. 기획 끝에, 우리가 뽑은 각종 어워드를 ‘핫 클립’으로 모아 소개한다. ‘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 표지 작품’, ‘제일 섹시한 포즈의 표지 주인공’ 등 유쾌한 기획으로 만들어졌다. 그 뿐 아니다. 우리가 가장 많이 듣는, “표지는 어떻게 결정되냐?”는 질문에 대한 상세한 대답도 팁으로 따라 붙는다. 모든 표지 작가들께 이 특집을 바친다.
● 기획·진행 편집부+이혜린, 이정헌 객원기자